7월16일 퇴근후 8시 공연을 보았다~

한 시대를 거슬러 올라 아픔과 사연과 아름다움과 눈물이

음악속에 어우러져  하나의 합창곡을 보는 듯하였다~

그늘뒤에 가려진 아픔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이해하려 하고 있다~

 

아픔을 가지고 피리소리에 한을 담아보았고~

흥겨움에 어깨춤을 덩실거리면서 북소리에 힘을 실었고~

환상속에 젖어들면서 아름다운 종소리에 함께 하였다~

여인네들의 춤은 장구소리에 치맛자락이 너울거린다~

요즘 유행어처럼 번지는 "갑"과 "을"의 관계를

어쩌면 풍자스럽게 역사를 만들어 주었다~

 

넘 웃다가  지금은 목이 아프다~

넘 갑자기 터져나오는 웃음이라 관객이 아니라

거의 지나가는 행인처럼 행복 로맨스인것 같다~

 

남주인공의 아픔을 피리소리에 애절하게 담고 있는데...

난 웃음을 참지 못하였다~

그래서 좀 미안한 감이 들기도 하였다~

또한 닭의 힘겨운 싸움은 한마디로  현실도피를 떠오르게 한다..

왜냐면 내가 닭띠이니까~~

닭의 연기 또한 리얼 그 자체였다~

워낙의 훤칠한 닭이었는지라 난 처음에 까마귀인줄 착각하였다~~  에고``!!

 

노란색 생강이 꽃은 도화지의 밑바탕이요~

그들의 옷차림에서 시대의 풍자를 그려낸다~

호미를 들고 4사람이 하께하는 모습에서  흥겨운 음악소리는

너른 들판위에 자유를 향한 합창이었나 보다~

 

동백꽃~

그 이름만 들어도 그냥 정겹고 풍성해진다~~